[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아스널이 2부리그 브라이튼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2강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2부 리그)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시츠키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일찍 깨진 균형,여유로운 아스널
선수 면면의 개인 기량에서 우위를 점하는 아스널은 이른 시간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시워 월콧. 월콧은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슬르 감각적인 터치 이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브라이트의 골망을 갈랐다. 스톡대일 브라이튼 골키퍼가 방향을 잡았지만 슈팅의 궤적이 완벽했다.

이 후 아스널은 여유로운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하는 동시에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 플레이로 브라이튼의 수비를 흔들었다. 브라이튼은 오른쪽 풀백 브루노의 오버래핑 능력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아스널의 빠른 커트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27분 아스널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추가골은 메수트 외질의 발끝에서 터졌다. 로시츠키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완벽한 침투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받은 외질이 몸의 중심이 무너지는 과정에서도 왼발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켰다.

브라이튼, 짧지만 강렬했던 반격
후반 5분. 열세에 있던 브라이튼이 추격의 의지를 밝혔다. 페널티 에어라인 안에서 공을 소유한 오그레디가 수비수를 등진 상황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든 것. 좋은 신체조건으로 위치름 점유하고, 정확한 임팩트로 슈팅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브라이튼은 전반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에 나섰다. 브라이튼은 신체조건의 우세와 좌우 측면의 폭을 넓게 가져가며 기회를 엿봤다.

이변은 없었지만, 진땀 흘린 아스널
일격을 맞은 아스널은 잠시 브라이튼의 공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빠르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로시츠키가 그림과 같은 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로시츠키는 지루의 왼발 패스를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서 이어받아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승리를 확신한 아스널은 지루와 월콧을 빼고 아크폼과 산체스를 투입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선택이었다.

브라이튼은 포기하지 않았다. 브루노를 빼고 머치를 투입한 브라이튼은 공격 흐름을 다시 가지고 왔다. 후반 30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은 불독이 정확한 타이밍의 침투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외질을 빼고 코클랭을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찾은 아스널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 3-2 진땀승을 거뒀다.

▲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2강(1월 26일 )
브라이튼 2(그래디 50’, 발독 75’)
아스널 3(월콧2’,외질24’,로시츠키59')
* 경고 : 발독, 홀라,그리어
* 퇴장 :

▲ 브라이튼 출전 선수(4-2-3-1)
스톡대일(GK) - 베넷, 덩크, 그리어, 브루노(머치,62’) - 인스- 홀라,발독,포스터,캐스키-그래디(콜룬가)/ 감독 :크리스 휴즈톤

▲ 아스널 출전 선수(4-1-4-1)
슈체츠니(GK) - 챔버스, 코시엘니,몬레알, 깁스-플라미니-월콧(산체스 69’),램지,로시츠키,외질(코클랭 79’)-지루(아크폼 69’)/ 감독 :아르센 벵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