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FW' 메네츠, ''인자기 잔류 희망''
입력 : 201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 공격수 제레미 메네츠(27)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필리포 인자기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메네츠는 26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에서 인자기 감독의 경질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네츠는 "선수들은 인자기 감독과 함께 있길 바란다"며 인자기 감독의 잔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쉽지 않다. 팬들의 반응도 이해한다. 팬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부진 탈출은 우리 몫이다. 우리는 피치 위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위치 선정의 달인으로 불렸던 인자기는 은퇴 후 지도자로 깜짝 변신했다. 밀란 프리마베라팀을 이끌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인자기는 이번 시즌부터는 밀란 공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지난 시즌 임시 사령탑 클라렌세 세도르프의 후임으로 밀란 감독으로 부임한 인자기는 최근 극심한 부진 탓에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밀란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는 듯 보였다. 인자기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팀을 구성하며 승승장구할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다. 특히 후반기 개막 후에는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순위도 어느덧 10위로 주저앉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연일 인자기와 밀란의 결별설을 보도 중이다. 후임으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체사레 프란델리가 거론 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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