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라크를 제압하고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A대표팀의 맹활약에 해외 주요 외신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26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서 이정협과 김영권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5년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에 단 한걸음만을 앞두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한국이 완벽함의 정점을 보여주며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면서 “한국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호주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지만, 두 팀 모두 한국에 비하면 한수 아래의 팀”이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수비는 정복이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은 수비력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면서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는 저돌적인 돌파와 깔끔한 태클을 선보이며 자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후 한국에 꼭 필요한 수비수라는 사실을 증명해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나온 세트피스 득점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ESPN’은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김진수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골키퍼를 괴롭혔고, 이정협이 골로 마무리했다. 이는 한국의 첫 세트피스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90분 만에 경기를 마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