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길, FIFA 집행위원회 참가원해...부회장 출마
입력 : 201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10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있었던 데이비드 길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부회장이 FIFA 부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6일 “길 부회장이 FIFA 집행위원회 참가를 위해 FIFA 부회장 선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FA의 부회장 신분으로 UEFA 집행위원회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길 부회장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혀왔다.

UEFA는 길 부회장이 4곳의 영 연방 축구협회를 대표할 FIFA 부회장에 출마할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길 부회장은 올 3월 열릴 UEFA 선거에서 웨일즈 FA 회장 트레포르 로이드 휴즈를 누르고 FIFA 부회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블래터 회장의 5선을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유명한 길 부회장이 FIFA 부회장직에 오르게 되면 FIFA 집행위원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FIFA 집행위원회는 매 월드컵 이듬해 열리는 선거에서 선출된 FIFA 회장의 주재 하에 1년에 최소 2차례 이뤄진다. 집행위원회 구성원은 FIFA 회장과 각 대륙과 협회를 대표하는 8명의 부회장과 15명의 인원들로 구성된다. 길 부회장이 UEFA 선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FIFA 부회장으로서 오는 5월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위한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가하게 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