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베일, '가성비 최고' EPL 역대 톱5 영입
입력 : 201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 영입은 무엇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 보도를 통해 EPL 역대 가장 가치 있는 영입으로 기억에 남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가격 대비 성능 비용이 높은 선수를 뜻하는 것으로 이적료, 활약도, 꾸준함 등이 고려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축구 팬들에게 익힌 알려진 5명의 선수를 추려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스포르팅 리스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영입 이적료 : 1,275만 파운드(약 208억 원)
·판매 이적료 : 8,000만 파운드(약 1,306억 원)

베일이 경신하기 이전까지 역대 최고의 이적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포르투갈의 대형 유망주를 잘 키워 1000억 원의 흑자를 본 셈이다. 이미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로 우뚝섰으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신계에 진입했다. 맨유의 전설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커리어 사상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힌다.

▲가레스 베일(사우샘프턴→토트넘→레알 마드리드)
·영입 이적료 : 700만 파운드(약 114억 원)
·판매 이적료 : 8,600만 파운드(약 1,403억 원)

토트넘은 2007년 당시 사우샘프턴 유스가 키운 유망주 가레스 베일을 114억 원에 영입했다. 측면 수비수였던 베일은 토트넘 이적 이후 윙어로 변신해 잠재성을 폭발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버금가는 재능으로 성장했고 지난 2013년 여름 역대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니콜라스 아넬카(파리 생제르맹→아스널→레알 마드리드)
·영입 이적료 : 50만 파운드(약 8억 원)
·판매 이적료 : 2,300만 파운드(약 375억 원)

아르센 벵거 감독의 대표적인 영입 걸작 중 한 명이 바로 아넬카다. 벵거 감독은 아넬카를 단 돈 8억 원에 사들여 2년 뒤 375억 원에 팔아 넘기는 엄청난 영업 수완을 발휘했다. 정작 아넬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여러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의 삶을 시작했다. 현재 인도의 뭄바이시티에서 선수 생활의 말년을 보내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함부르크→맨체스터 시티)
·영입 이적료 : 600만 파운드(약 98억 원)

100억도 안되는 돈으로 콤파니와 같은 수준의 수비수를 사기란 매우 힘들다. 콤파니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하기 이전인 2008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단했다. 함부르크 시절 대형 유망주로 손꼽혔던 잠재성을 EPL 무대에서 드러내며 최고의 중앙 수비로 발돋음했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두 차례의 리그 우승에 엄청난 공을 세웠다.

▲피터 슈마이켈(브론드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이적료 : 50만 파운드(약 8억 원)

의심의 여지없는 1990년대 EPL 최고의 골키퍼. 맨유는 단 돈 8억 원을 줬지만 슈마이켈은 맨유에 15개의 우승컵을 안겼다. 안정된 방어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동물적 반사신경 등 뭐 하나 단점이 없었던 수문장이었다. 1991년부터 1999까지 맨유의 뒷문을 책임지며 퍼거슨 감독과 함께 트레블의 영광을 맛봤다.

이외에도 에버턴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던 호주 대표팀의 '에이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과 맨유 출신의 중앙 수비수 쇼크로스(스토크 시티)를 포함해 대니 잉스(번리), 조 하트(맨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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