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프리뷰] 커팅과 템포, 무리뉴와 로저스의 ‘지략 대결'
입력 : 201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 감독. 사제지간인 두 감독이 펼칠 ‘지략대결’에 결승행 티겟이 달려있다.

첼시와 리버풀은 28일 새벽 4시 45분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서 2014/2015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1일 열린 1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결승행 티켓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다. 첼시는 지난 25일 3부리그 팀 브래드포트에 2-4로 충격패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 밖에 없다. 리버풀은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2경기서 승리가 없다. 확실한 승리로 기세를 다시 잡아야 한다.

컵대회 경기지만 두 팀 모두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맞물려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경기를 좌우할 수 밖에 없다.

‘커팅’과 ‘템포’의 싸움으로 점철될 경기양상이다. 라힘 스털링, 아담 랄라나등 빠르게 넘어가는 리버풀의 템포 축구와 네마냐 마티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주축이 되는 커팅 후 역습의 싸움이다.

지난 1차전에서 로저스의 ‘템포’가 무리뉴의 ‘커팅’에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는 1-1 무승부였지만 리버풀의 속도는 마티치와 미켈로 구성된 첼시의 중원을 앞질렀다. 슈팅 횟수도 리버풀(19회)이 첼시(2회)를 압도했다.

2차전이 1차전 양상과 같을 이유는 없다. 무리뉴 감독은 실패한 전략을 재수정해 승부를 거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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