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라이브] ‘황태자’ 이정협, “휴가, 득점왕 대신 우승!”
입력 : 2015.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휴가나 득점왕 같은 개인 타이틀은 필요 없다. 우승만 하면 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한국 축구 공격의 선봉에 서고 있는 ‘군데렐라’ 이정협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정협은 28일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발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호주전을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이정협은 훈련 전 가진 인터뷰에서 “휴가, 득점왕 같은 개인 타이틀은 필요 없다. 우승만 했으면 좋겠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그는 소속 부대장이 휴가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쉴 기회가 있을 때 (동료들과)같이 나가는 것이 좋다. 혼자 나가면 미안하다”라며 팀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휴가를 배려해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휴가 때문에 열심히 뛰는 것은 절대 아니다. 팀이 우승하게끔 열심히 할 것이다. (휴가를)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패기 넘치는 군인 정신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정협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거수경례 세리모니를 했지만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례를 했다. 하지만 중계에 잡히지 않았다”며 “보는 눈이 많기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군인의 신분이기에 항상 외부에서 보는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협은 호주의 제공권, 그리고 핵심 미드필더 예디낙의 출전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무실점을 했다. 우리도 제공권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자신있다”며 호주와의 공중전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디낙에 대해서도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했지만, 우리 팀에도 그를 막는 위치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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