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발언’ 무리뉴, FA로부터 벌금 징계
입력 : 2015.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지난해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 이후 언급한 ‘캠페인 발언’이 문제가 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8일 “무리뉴 감독이 FA로부터 2만 5,000파운드(약 4,1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는다”면서 “FA가 최근 청문회에서 사우샘프턴전서 심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29일(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후반 1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지만, 주심이 오히려 파브레가스에게 경고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서 “심판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우리는 두 골을 잃었고, 파브레가스는 옐로카드를 벌었다”면서 “이건 명백한 캠페인이다. 전문가나 코치 등 많이 이들이 첼시와 경기할 때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 그것이 심판들에게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했으며,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FA는 결정적 증거가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무리뉴 감독에게 단호한 처벌을 내렸다.

FA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요청으로 인해 비공개로 치러진 규제위원회 청문회 결과, 무리뉴 감독이 사우샘프턴전 이후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FA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에 FA는 무리뉴 감독에게 2만 5,000파운드의 벌금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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