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구자철, 마인츠 러닝 훈련 복귀
입력 : 2015.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대회를 조기 마감한 구자철(26, 마인츠)이 팀 훈련에 복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인츠는 28일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자철과 오카자키 신지(29)가 러닝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해당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자철은 오카자키와 함께 마인츠 홈구장에서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서 후반 2분 호주 수비수 스피라노비치와의 공중볼 경합 도중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MRI 검사 결과,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 파열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구자철은 “통증이 심했지만, 지금은 붓기와 통증 모두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걸을 때 큰 지장이 없는 정도”라면서 “부상이 한 달 이상이 걸릴 정도로 심한 건 아니기 때문에 하루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반기에는 소속팀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부상 정도를 밝힌 바 있다.

오카자키 역시 23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8강전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번 주 소속팀 마인츠로 돌아왔다. 마인츠로선 상당히 뼈아픈 소식이다. 구자철은 올 시즌 마인츠에서 11경기(교체 2회)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카자키는 총 16경기서 선발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인츠 복귀 후 계속해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두 선수 모두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의 가스페르 휼만드 감독은 “구자철은 팔에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러닝 훈련만 소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마인츠 05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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