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빌바오 합의'...이야라멘디 이적 거부로 무산
입력 : 2015.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4)가 레알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거부하면서 올 시즌 레알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8일 “레알과 빌바오는 이야라멘디의 이적 협상에서 합의를 했으나 이야라멘디가 빌바오 이적을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야라멘디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던 빌바오는 각종 부대조항, 보너스 등을 합쳐 총 2,500만 유로(약 306억 원)를 제시해 레알과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빌바오는 이야라멘디에게 2020년 여름까지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이야라멘디가 레알 잔류를 위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야라멘디는 지난 2013년 3,500만 유로(약 43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레알로 입단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이야라멘디를 이적시키는 것에 찬성했고, 빌바오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야라멘디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후반기에 바쁜 일정으로 인해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약속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잔류를 결정하게 됐다. 이야라멘디는 올 시즌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여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야라멘디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도 이야라멘디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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