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투비즈, 韓中 유망주 남승우-양팅 영입
입력 : 2015.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한국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인수한 AFC 투비즈(벨기에)가 한국과 중국의 연령별 대표 남승우(22)와 양팅(21)을 영입했다. 남승우는 임대이적, 양팅은 완전이적이다.

AFC 투비즈는 29일 "유망주 박찬길과 임윤택에 이어 2011 FIFA U-20 월드컵 한국대표팀 멤버 남승우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중국대표팀에서 활약한 양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AFC 투비즈는 벨기에 국적 20명, 한국 국적 3명, 중국, 프랑스 등 기타 국적 13명으로 총 36명의 후반기 엔트리 구성을 마쳤다.

유럽 현지 선수들과 아시아 선수들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AFC 투비즈는 후반기 리그 우승을 통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남승우와 양팅은 각 나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남승우는 부경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만 19세에 2011 FIFA U-20 월드컵 멤버로 발탁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대학 재학 중인 2013년 일본의 제프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해외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양팅은 중국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14살에 청두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양팅은 18살인 2012년에 청두 티엔청 FC에 입단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20살 임에도 불구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U-23 중국대표팀에서 센터백과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양팅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청두 티엔청FC 소속 당시 감독이었던 이장수 전 감독과 반 시즌을 함께 했었다. 양팅은 “6개월 간의 짧은 인연이었지만 매사에 성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나 또한 성실한 사람이다.(웃음) 동료들과의 호흡이 기다려 진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승우와 양팅의 기량에 만족감을 표시한 AFC 투비즈의 콜버트 마를롯 감독은 “남승우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볼터치가 간결하고 넓은 시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킥력까지 갖췄다. AFC 투비즈의 공격진과 수비진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우리 공격진은 빠르고 강하다. 스피드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를 얻었다. 후반기가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승우와 양팅도 벨기에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승우는 입단식에서 “3피리어드 우승을 통해 AFC 투비즈의 1부 리그 진입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 정면으로 도전하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유럽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 이곳에서 경기를 하며 지금까지보다 더 행복하게 축구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남승우 /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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