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광팬' 아킨펜와, 코스타에 ''조심해!'' 경고
입력 : 2015.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스티븐 제라드(35, 리버풀)의 광팬으로 알려진 AFC 윔블던의 공격수 아데바요 아킨펜와(33)가 제라드와 충돌을 일으킨 디에코 코스타(28, 첼시)에게 ‘깜짝’ 경고를 날렸다.

리버풀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2차전서 연장접전 끝에 0-1로 패하면서 첼시에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건 코스타의 위험한 행동이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코스타는 경기 도중 고의로 선수의 발을 밟는 행위를 몇 차례에 걸쳐 반복했고, 급기야 연장전서는 제라드를 고의로 잡아 넘어뜨리는 플레이를 범해 제라드와 충돌하기도 했다. 그로인해 코스타는 현재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아킨펜와도 자신의 우상인 제라드를 건드린 코스타에게 화가 단단히 난 모양새다. 아킨펜와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코스타는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코스타를 찾아갈 수도 있다. 한 번만 더 제라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킨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180cm의 키에 몸무게가 100kg에 달하는 건장한 체격으로 ‘야수’라는 별명을 얻은 아킨펜와는 어릴 적부터 리버풀의 팬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제라드는 그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다.

지난 6일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맞대결을 앞두고는 “제라드의 유니폼이 갖고 싶다. 팀 동료들에게도 ‘만약 누군가가 먼저 제라드의 유니폼을 받게 된다면 그 녀석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실제로 당시 아킨펜와는 제라드와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성공한 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아킨펜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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