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블루 드래곤' 이청용(27)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부터 조던 머치(23)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노렸던 이청용에겐 악재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29일 자 보도에서 머치의 크리스탈 팰리스 입성 소식을 알렸다. 방송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QPR로부터 머치를 영입했으며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이라고 보도했다.

버밍엄 시티 유소년 출신은 머치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A팀 신고식은 치르지 못했다. 2012년 카디프 시티 입성 후 이름을 알린 그는 공교롭게도 김보경의 포지션 경쟁자로 국내 축구팬에게 이름을 알렸다. 카디프 시티 강등 후 QPR로 둥지를 옮긴 머치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섰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성.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머치뿐 아니라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숄라 아메오비 영입에도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을 노렸던 이청용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머치 영입 전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을 눈앞데 뒀지만 이적료와 주급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무산됐다.

이청용 영입에 실패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재빨리 대안 찾기에 나섰고 QPR로부터 머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