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트로, ''밀란행은 새로운 도전''
입력 : 201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 신입 공격수 마티아 데스트로(23)가 새 소속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데스트로는 29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밀란 이적 소감을 밝혔다. 데스트로는 "밀란 이적을 허락한 로마에 감사하다. 로마가 나를 성장시켜 줬다"고 운을 뗀 뒤, "밀라넬로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며 이를 확신한다. 산 시로에서의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991년생인 데스트로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한 엘리트 유망주다. 인터 밀란 유소년팀인 그는 2010/2011시즌 제노아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1/2012시즌에는 시에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진가를 입증했다.

2012년 여름 데스트로는 로마로 이적했다. 데스트로에 대한 로마의 기대는 남달랐다. 주전 공격수로서 팀 미래를 짊어질 자원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로마에서의 데스트로는 다소 기대 이하였다.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선언한 데스트로는 밀란으로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밀란과 로마는 선임대 후이적 조건으로 데스트로 영입에 합의했다. 데스트로는 밀란으로 넘겨준 로마는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데스트로 영입은 밀란에 천군만마와 같다. 이번 시즌 밀란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리버풀로 보내는 대신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했지만 실패했다. 1월 이적시장 개장과 동시에 토레스는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했다.

후반기 밀란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리그 순위도 11위로 밀려났다. 1월 한달 간 단 한 차례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밀란은 7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설상가상 공격 에이스 스테판 엘 샤라위마저 전력 이탈하며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데스트로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