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컴백’ 스터리지,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 201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5개월만의 그라운드 복귀를 눈앞에 둔 리버풀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기대 반 우려 반’의 심경으로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스터리지는 29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긴 부상으로 실망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걱정되기도 하지만 몹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스터리지는 잇단 부상으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전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부상이 악화됐고, 10월에는 복귀를 앞두고 훈련 도중 또다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장기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경기는 지난해 8월 31일 토트넘전으로 어느새 까마득한 일이 됐다. 깜깜하고 길었던 터널의 끝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한 스터리지는 최상의 복귀 시점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스터리지는 “코칭스태프가 복귀전을 치르기에 적합하다고 느낄 때면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지금은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왔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스터리지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로저스 감독은 “스터리지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으며, 훈련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겠다. 스터리지와 충분히 상의한 끝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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