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스날 출신의 레전드 마틴 키언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디에고 코스타(첼시)보다 더 뛰어난 공격수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

키언은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수아레스가 코스타 보다 뛰어난 공격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월드컵만 봐도 알 수 있다. 코스타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섰지만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며 월드컵을 예를 들며 수아레스가 더 좋은 공격수라고 밝혔다.

2014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코스타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 하지만 코스타가 브라질 땅에서 보여준 활약은 실망스러울 뿐이었다.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 등에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결국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도 덩달아 부진에 빠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엄청난 수모를 겪어야 했다.

반면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비록 '핵이빨 논란'과 같은 태도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코스타 보다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키언은 국가대표 외에 소속팀에서도 수아레스가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고 말했다. 키언은 "수아레스가 현재 첼시 유니폼을 입으면 코스타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축구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수아레스가 확실히 코스타 보다 앞서는 선수다"며 수아레스를 더 높이 평가했다.

올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코스타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수아레스는 올시즌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명성에 걸맞는 득점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수아레스는 리버풀 소속으로 리그에서 31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유럽 골든슈(유럽리그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상)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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