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에이전트, ''맨시티 떠나지 말았어야''
입력 : 201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리버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과거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했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라이올라는 최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츠’를 통해 “발로텔리가 맨시티를 떠나 AC 밀란으로 이적했던 것은 내 인생 최악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발로텔리의 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라이올라는 발로텔리 외에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막스웰(이상 PSG), 폴 포그바(유벤투스) 등의 에이전트 역할을 자처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라이올라는 6개 국어를 구사하며 언변도 뛰어나 구단을 압박하고 여론을 유리하게 이끄는 등 협상력이 뛰어난 에이전트로 정평이 나있다. 이런 능력있는 라이올라에게도 최대 고객 중 한 명인 발로텔리의 관리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는 갑자기 내게 가족, 친구들이 있는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언제나 내 고객들이 행복하길 원했기 때문에 발로텔리가 원하는 이탈리아 복귀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 결정에 대해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해왔던 원칙대로 처리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당시 발로텔리에게 이탈리아 복귀가 아닌 맨시티 잔류를 종용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AC 밀란으로 이적한 결정은 발로텔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결정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맨시티는 세계적인 빅클럽이고 발로텔리를 잘 관리해줄 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올라는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르지 않다며 발로텔리의 리버풀 잔류를 시사했다. 라이올라는 “나는 발로텔리에게 리버풀에 반드시 남아있으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현재 겪고 있는 것들이 어려울지라도 언젠가 발로텔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맨시티 시절 얻었던 교훈으로 인해 발로텔리의 리버풀 잔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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