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결승 앞둔 슈틸리케, “우리는 무패, 무실점의 팀이다”
입력 : 201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우리는 지지 않은 팀, 무실점의 팀이다.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한국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30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이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전에 대해 “최고의 게임을 기대한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경기를 치러 봤지만, 이번에는 다른 호주일 것이다. 전술적, 선수 기용에서도 다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지 않은 팀, 무실점의 팀이다. 우리는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토너먼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며 결승에 올랐지만, 호주는 정규 시간에 경기를 끝냈다. 호주가 조금 더 수월하게 결승에 온 것 같다. 내일 경기는 관중들도 꽉 찬다. 이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주장 기성용의 역할에 대해 “아시안컵 시작 전에는 구자철이 주장이었다. 월드컵 이후 부진으로 인해 구자철에게 많은 비판이 돌아갔다. 때문에 그에게 부담감을 덜어줄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사우디전에서 구자철이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때문에 주장을 기성용에게 줬다. 이후 구자철의 컨디션이 올라왔다.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구자철의 부상이 아쉽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 됐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팀에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성용이 말했듯이 젊고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 8만 관중 앞에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는지가 경기의 변수다. 이런 것들이 잘 컨르톨 되어 우리 경기를 잘 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다. 내일 경기의 가장 큰 변수다"라며 정신력을 우승의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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