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데 헤아 붙잡고 싶다” 재계약 총력전
입력 : 201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와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데 헤아를 놓친다면 심각한 골문 불안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30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데 헤아를 붙잡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이다. 마드리드 출신인 데 헤아는 레알의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으로 2009년부터 아틀레티코 1군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11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이적 후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이 1년 5개월 남았다. 맨유가 지금 데 헤아와 재계약하지 않으면 올 여름에는 이적시켜야 한다. 한 푼도 못 받고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어서다.

그런데 데 헤아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맨유는 여러 차례 골키퍼 최고 수준인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이에 대한 반응이 없다. 더구나 점점 레알의 유혹은 커지고 있다. 맨유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판 할 감독은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레알 이적도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돈보다 동기부여를 중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맨유가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맨유가 우승을 하고 챔피언스리그에 돌아가야 데 헤아도 맨유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항상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권인 레알로 갈 수도 있다.

데 헤아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데 헤아는 맨유 선수고 계약 기간을 존중하지만 모든 것은 5분마다 바뀐다”며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