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축구여행이 끝났다'' 차두리, 트위터에 작별인사
입력 : 201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미네이터' 차두리(35, FC서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차두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대표팀 후배들과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샀던 차두리는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 대표팀이 대회 결승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연장 환상적인 돌파로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큰 인상을 남겼다.

2001년 11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A대표팀에 뽑힌 차두리는 2002 한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14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A매치 75경기에 출전했다.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두리는 올 시즌 소속팀 FC서울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현역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차두리는 서울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차두리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1일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차두리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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