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슈틸리케호] 김진수, “얼마나 부족한지 배웠다”
입력 : 201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영종도] 윤경식 기자= 호주와의 결승전서 통한의 실수를 한 김진수가 자책을 거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마치고 1일 오후 5시 40분 KE122편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준우승을 기념하는 환영 행사가 끝난 후 김진수는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웠다. 마지막 경기를 통해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또한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실점 장면에서 내가 가장 큰 실수를 했다.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햇고, 끝나고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돌이켜봤지만 내 실수였다"며 반성했다.

대회 초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진수는 "감독님이 믿어주셨고 조별리그가 끝날 때 쯤 몸상태가 점점 나아졌다. 지금도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아시안컵은 내 인생 첫 메이저대회였다. 잊을 수 없는 실점도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독일에서 손흥민만큼 열심히 잘 해서 한국인으로서, 한국 선수로서 입지를 넓히겠다. 이제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반성과 함께 앞으로의 다짐 또한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을 은퇴하는 차두리에게 김진수는 "죄송합니다, 두리형"이리며 "두리형에게 은퇴 경기 선물로 우승을 드리고 싶었는데 내 실수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두리형은 착하니까 용서해주실 것이다"이라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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