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영종도] 윤경식 기자= 부임 5개월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을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더 큰 목표를 겨냥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마치고 1일 오후 5시 40분 KE122편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환영행사 후 해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성과는 한국이 월드컵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원래 위치와 희망을 되찾았다는 것이다”라며 “대회전에 우승할 것이라 확신한 적이 없었지만 한 가지 약속했던 것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선수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준비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약점도 찾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임을 자신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파격적인 전술 변화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결과가 좋으면 전술 변화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띠었던 점은 누가 경기에 나서든 모든 포지션에서 소화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앞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수비 상황과 딜드업 과정을 많이 손봐야 한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찬스를 못 살린 것도 하나로 꼽힌다”며 앞으로 대표팀이 보완해야할 부분과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