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1R] ‘메시 결승골’ 바르사, 비야레알에 3-2 역전승..선두 추격
입력 : 201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MSN라인을 풀가동시킨 FC 바르셀로나가 ‘난적’ 비야레알에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사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 노우서 열린 2014/20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바르사는 승점 50을 획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1)를 추격했다.

▲주도권을 잡은 바르사, 열리지 않는 골문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MSN라인을 가동시킨 바르사는 경기 전반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바르사는 경기 전반 71:29라는 점유율의 우세속에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비야레알을 옥죄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특히 수아레스의 기회가 아쉬웠다. 전반 11분 수아레스는 우측면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후 패스의 결을 살리는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페널티 에어라인 안에서 기회를 잡은 수아레스의 슈팅은 골대를 아쉽게 벗어나며 선제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비야레알의 역습, 네이마르의 동점골
비야레알은 바르사의 공세 속에 무게 중심을 아래로 내리고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선제골은 비야레알의 몫이었다. 주인공은 데니스 체리셰프. 체리셰프는 측면 수비수 마리오의 대각선 슈팅을 이어 받아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의 궤적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일격을 맞은 바르사는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MSN 라인은 무한 스위칭 플레이로 비야레알의 수비를 흔들었다. 바르사는 전반 44분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10분에 3골, 결승골은 메시의 몫
후반 10분만에 3골이 터졌다. 비야레알은 역습. 바르사는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가 빛을 봤다.

점유율을 내준 비야레알은 후반 6분 비에토의 골로 다시 균형을 깼다. 역습 과정서 피케의 실수를 기회삼아 지오반니가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비에토가 깔끔하게 마무리 한 것.

하지만 비야레알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르사는 2분만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바르사의 하피냐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피냐는 메시의 헤딩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온 것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자신의 리그 1호골을 기록했다.

탄력을 받은 바르셀로나는 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10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공의 궤적, 타이밍, 속도 세 박자가 완벽히 맞아 떨어진 슈팅이었다.

이 후에도 경기 양상은 빠른 템포의 공수 전환으로 이뤄졌다. 두 팀 모두 공격에 비중을 뒀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바르사의 3-2 역전승으로 끝났다.

▲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2워 2일 - 캄노우)
바르사 : 3(44’ 네이마르, 53’하피냐,55’ 메시)
비야레알 : 2(29’체리세프,51’비에토)
* 경고 : [바르사] 하피냐, [비야레알] 브루노, 산토스

▲바르사 출전 선수(4-3-3)
슈테겐(GK) - 알베스, 피케, 마스체라노, 알바 - 하피냐,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네이마르, 메시, 수아레스 / 감독 : 루이스 엔리케

▲ 비야레알 출전 선수(4-4-2)
아센조(GK)- 마리오,무사초,루이스,코스타-산토스,피나,브루노,체리셰프-산토스,비에토/감독: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