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돋보기] '곧바로 선발 투입' 김진수, 쉴 틈 없는 이유는?
입력 : 2015.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정말 쉴 틈이 없다. 김진수가 2015 호주 아시안컵의 여독을 풀 충분한 시간도 없이 호펜하임에 복귀하자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펜하임은 5일 새벽(한국시간)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김진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호펜하임의 요청에 따라 아시안컵 일정이 끝난 후 호주에서 바로 독일로 건너간 김진수는 3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진수가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팀 사정 때문이다. 현재 호펜하임 1군 스쿼드에 전문 측면 수비수는 김진수와 안드레아스 벡이 전부다.

마쿠스 기스돌 감독은 겨울 프리시즌 동안 김진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스팀 출신 측면 수비수 예레미 툴리얀을 기용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호펜하임은 아시안컵 결승전 종료와 함께 김진수의 독일 복귀를 요청했다. 독일 '키커'는 "김진수, 파티를 즐길 시간이 없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대체불가' 김진수의 존재감을 전하기도.

비록 호펜하임은 휴식기 종료 후에도 2연패에 빠졌지만 김진수의 활약은 준수했다. 독일 '빌트'는 브레멘전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이는 올리버 바우만과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이다.

1점부터 6점까지 부여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김진수를 제외한 호펜하임의 수비진이 4~5점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스돌 감독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수 밖에 없다.

사진=호펜하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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