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라울과 어깨 나란히...라리가 327승
입력 : 2015.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으로서 연일 레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33)가 ‘클럽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카시야스는 레알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327승을 거둬 기존 기록 보유자 라울(37, 뉴욕 코스모스)과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9/2000시즌 레알 1군에 데뷔해 16시즌째 레알서 활약 중인 카시야스는 프리메라리가서 49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면서 위기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재신임을 얻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서 프리메라리가 21경기에 출전한 카시야스는 17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15일(한국시간) 벌어졌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끈 카시야스는 레알서 프리메라리가 327승째를 거둬 라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울이 프리메라리가 550경기에 출전해 얻어낸 기록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카시야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당분간 레알의 주전 수문장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이는 카시야스가 라울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카시야스는 오는 23일 프리메라리가 하위권 팀인 엘체 원정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기에서 구단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제(유럽) 대항전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고 있는 카시야스는 프리메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인 라울을 51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또한 프리메라리가, 컵 대회 포함 경기에서 708회 출전해 역시 최다 기록 보유자 라울(741회)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카시야스가 계속해서 기량을 유지해 레알 주전 수문장으로 출전할 수만 있다면 라울의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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