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키운 '초등 지도자'에 격려금 지급된다
입력 : 201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올해부터 국가대표팀 A매치에 데뷔한 남녀 선수의 초등 시절 지도자에게 격려금이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사회공헌 기구 '축구사랑 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사업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남녀 대표팀의 A매치가 끝난후 첫 출전 선수가 있을 경우, 해당 선수와 협의해 초등 시절 은사 또는 자신을 선수로 처음 발굴한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격려금은 2백만원으로 데뷔 선수가 나올때마다 해당 지도자 1명에게 한 번 지급한다.

첫 대상 선수는 지난 1월초 사우디 아라비아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를 하고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한 이정협(상주 상무)이다.

이갑진 축구사랑 나눔재단 이사장은 "당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발굴, 배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비록 적은 액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초등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출범했다. 일반 기업체와 개인의 후원금, 프로구단의 급여 1% 기부 등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도 불우 유청소년 선수 장학금 지급, 초중고 축구팀 책보내기, 장애 은퇴 선수 지원, 탈북자를 비롯한 소외계층 축구대회 지원, 아시아 저개발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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