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그래서 더 재밌는 EPL 선두싸움
입력 : 2015.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롤러코스터’ 행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 경쟁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첼시는 지난 22일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서 번리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약체로 평가받는 번리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보란 듯이 뒤엎었다.

반면 맨시티는 같은 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5-0 대승을 거뒀다. 첼시와 맨시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부분이다. 사실 맨시티는 뉴캐슬전을 앞두고 최근 리그 5경기서 1승 3무 1패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전 4-1 승리에 이어 뉴캐슬마저 5-0으로 완파하면서 선두 첼시를 승점 5점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첼시는 리그 2연승 이후 19위 번리와의 홈경기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첼시가 상승세를 타면 맨시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와 반대로 첼시가 주춤하면 그 틈을 타 맨시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올 시즌 첼시는 1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순위 변동이 없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와 번갈아가며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고 있어 우승 레이스는 시즌이 모두 끝날 때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디에고 코스타의 득점왕 경쟁도 물론 두 팀의 우승 경쟁에 볼거리를 더하지만, 올 시즌 롤러코스터와 같은 두 팀의 행보가 우승 경쟁에 이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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