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네이마르와 일촉즉발' 맨시티 팬, ''그는 프로답지 못했다''
입력 : 201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한바탕 소동을 벌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한 팬이 네이마르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후반 34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사건은 후반전 추가 시간에 터졌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이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아쉬움을 표출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하지만 이 때 네이마르 근처에 자리하고 있던 맨시티의 한 남성팬이 네이마르를 향해 강한 기쁨을 표출했고 둘은 이내 곧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남성팬의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네이마르의 다이빙을 조롱하는 듯한 동작으로 야유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격분한 네이마르는 맨시티 팬을 향해 자신에게 다가오라는 손짓을 하면서 한동안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 순간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흥분한 네이마르는 남성팬에게 다가가섰다. 둘은 논쟁을 이어갔으나 다행이 주변에 있던 안전요원들이 말려 심각한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남성팬이 직접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과 함께 네이마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아지 하마드라는 이름의 남성팬은 "그것은 축구의 일부였고 악의가 없었다"면서 "네이마르의 행동은 정말 프로답지 못했다. 그의 반응은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팬들의 야유를 무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마르는 나에게 다가와 포르투갈어로 말을 했다. 하지만 나는 포르투갈어를 못하기 때문에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경기 후 브라질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어머니와 달리 우리 어머니는 나에게 그런 말과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쳤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 네이마르와 맨시티팬의 일촉즉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파브라질TV 캡쳐
영상=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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