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FIFA, 겨울 월드컵 보상금 준비해뒀다''
입력 : 201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로 인한 보상은 없다고 못 박은 가운데 FIFA가 보상금을 이미 준비해뒀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FIFA는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11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동계 올림픽(1-2월)과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4월), 그리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에서 9월을 제외하면 사실상 11월 개최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기간에 선수들이 차출돼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클럽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일 수밖에 없다. 그로인해 클럽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전 세계 클럽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 보상 역시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FIFA가 클럽들의 반발을 예상해 이미 막대한 보상금을 준비해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즈’와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26일 “FI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계절 변화가 방해요소로 작용할 리그를 위한 보상금을 이미 준비해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금액도 제시됐다. 이 매체는 “FIFA가 보상금 차원에서 준비한 금액은 총 1억 3,500만 파운드(약 2,299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액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실제 개최시기와 보상금 지급 여부가 어떤 결론으로 마무리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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