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지금 '살생부' 작성 중
입력 : 201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남을 선수와 떠날 선수를 가리는 스쿼드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7일(한국시간)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에두 우드워드 부회장과 만나 내년 시즌 스쿼드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올 시즌 순위 싸움이 급한 상황이지만 맨유는 많은 선수들이 계약 만료를 압두고 있어 교통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먼저 텔레그라프는 브라질 출신의 풀백 하파엘 다 실바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파엘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간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적당한 오퍼가 있을 경우 하파엘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이를 대비해 사우샘프턴의 나다니엘 클라인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는 한편, 판 할이 향후 10년간 팀의 오른쪽 풀백을 책임질 재목으로 꼽은 '20세 영건' 패트릭 맥니어와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다.

또 입지가 확고하지 못한 조니 에반스와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중에서는 에반스가 올 여름 떠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로 지목됐다.

백업 골키퍼인 안데르스 린데가르드 역시 '판매' 방침이 정해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완전 영입을 원할 경우 판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텔레그라프는 마이클 캐릭의 경우 1년짜리 재계약을 제시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애슐리 영 역시나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임대 기간이 종료되는 라다멜 팔카우를 비롯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서는 다비드 데 헤아, 그리고 최근 폼이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입장 정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드워드 부회장과의 계속된 논의를 통해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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