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리, ''프랑스와는 끝''...독일 시민권 취득?
입력 : 201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서 활약 중인 프랑크 리베리(31)가 조국 프랑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뒤 은퇴 후에도 독일에서 거주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리베리가 분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리베리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고질적인 등 부상의 치료 방법을 두고 있었던 의견 차이 때문이었다. 리베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벌어진 훈련에서 등 부상을 당해 소속팀 바이에른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이를 거절했었다. 결국 당시 등 부상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리베리는 지난 8월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리베리는 아직까지도 고질적인 등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당시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프랑스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영국 ‘데일리 미러’ 역시 27일(한국시간) “리베리가 조국 프랑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은퇴 뒤에도 독일 뮌헨에서 머물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는 최근 있었던 리베리와 독일 ‘빌트’간의 인터뷰 내용에 이어 이 같은 보도를 했다.

리베리는 “프랑스와는 이제 끝이다. 나는 2년 동안 월드컵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예선전에서 최다골-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가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부상 치료방법에 대한내 요청을 거절한 프랑스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시민권을 취득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리베리는 “안될 이유가 있나?”고 반문한 뒤, “은퇴한 뒤 뮌헨에 머물 생각도 갖고 있다. 나는 매우 근사한 집이 있는 데다가 뮌헨에서의 생활이 좋고 이곳 사람들의 사고방식 역시 마음에 든다”면서 독일 시민권을 취득해 앞으로도 뮌헨에 거주하고 싶다는 뜻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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