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행진' 아스널, 올 여름 850억 더 푼다
입력 : 2015.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올 여름 전력 보강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46억 원)를 더 투입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새 구장 건설로 진 빚을 탕감하기 위해 극단적인 긴축 정책을 실시했던 아스널은 최근 흑자로 돌아서며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등의 큰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 역시 이러한 재정 안정에 기반한 변화였다.

실제 2013년 여름에는 4250만 파운드를 들여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3740만 파운드에 알렉시스 산체스를 손에 쥐었다.

아스널의 광폭 행보는 올 여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8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전력 보강 명목으로 5000만 파운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 원천은 역시 '흑자의 힘'에 기반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막대한 이적료 지급에도 불구 2014년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만 1110만 파운드(약 186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016/2017시즌부터 3년간 8조가 넘는 규모의 대형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하면서 각 구단에 돌아가는 파이가 훨씬 더 커진 점도 적극적인 행보에 힘이 되고 있다.

한편 텔레그라프는 "5000만 파운드를 쥐게 된 벵거 감독이 올 여름 목표했던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요원들을 새로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