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경기 연속골+EPL 한국인 최다골 ‘정조준’
입력 : 2015.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2경기 연속 득점과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골을 정조준한다.

스완지시티는 3월 1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서 번리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변함없이 스완지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을 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기성용은 큰 대회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아시안컵에 돌아온 후 그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낸 기성용은 내친김에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서 5골을 터트렸다. 과감한 침투와 확실한 마무리가 득점의 원동력이 됐다.

더군다나 이번 상대는 강등권에 떨어져 있는 번리다. 기성용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다면 자연스레 EPL 한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도 갈아 치우게 된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지난 2006/2007시즌과 2010/2011 시즌 맨유 소속으로 각각 5골을 넣었다. 기성용이 번리전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한국인 선수들 중 그 누구도 넘지 못했던 EPL 5골 고지를 처음으로 넘게 된다.

역사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성용이 날카로운 발끝을 강등권 번리에 겨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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