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3R] '진수-주호 선발'... 호펜하임, '코리안더비' 마인츠전서 2-0 승리
입력 : 201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김진수(호펜하임)와 박주호(마인츠)의 선발 맞대결로 성사된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의 승자는 김진수의 호펜하임이었다.

호펜하임은 2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마인츠전서 2-0으로 승리했다.



▲ 기회 살리지 못한 양팀, 전반 0-0으로 마무리



이날 전반전 흐름은 전체적으로 호펜하임이 주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마인츠가 더 많이 만들어냈다. 마인츠는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서 3골을 넣었던 공격진의 상승세를 앞세워 호펜하임의 골문을 두드렸다.

마인츠는 전반 23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카자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를 말 리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빗나가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전반 31분에도 오카자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이 슈팅 역시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홈팀 호펜하임도 세야드 살리호비치, 세바스티안 루디, 케빈 볼란트의 슈팅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 호펜하임의 결정적 한 수는 ‘공격진 변화’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클레멘스, 말리가, 호펜하임은 챨라이, 피르미뉴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음에도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선제골은 홈팀 호펜하임으로부터 나왔다. 호펜하임은 후반 10분 피르미뉴의 패스를 받은 볼란트가 가볍게 마무리지으며 리드를 잡았다. 앞서고 있던 호펜하임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호펜하임은 후에 투입된 슈베글러와 쉽록을 앞세워 마인츠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진 변화로 추가골을 노렸던 호펜하임은 변화의 효험을 봤다. 호펜하임은 후반 31분 안드레아스 벡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유진 폴란스키가 마인츠의 골문을 갈라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마인츠 역시 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종료됐다.

▲ ‘단단했던’ 김진수, ‘무난한 활약’ 박주호는 어땠나?



이날 동반 선발 출전한 김진수와 박주호는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펜하임의 붙박이 왼쪽 풀백 김진수는 이날 경기서도 단단한 수비와 위협적인 오버래핑 능력을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주호도 소속팀 마인츠가 패하긴 했지만 75분간 특유의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과 수비력을 과시하며 선발 복귀전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2월 28일 - 라인 넥카 아레나)
호펜하임 2 (후 10‘ 볼란트), (후 31’ 폴란스키)
마인츠 0
* 경고 : [호펜하임] 김진수, 살리호비치, 폴란스키 / [마인츠]
* 퇴장 :

▲ 호펜하임 출전 선수(4-2-3-1)
바우만(GK) - 벡, 스트로블, 비챠크치치, 김진수 - 루디, 폴란스키 - 볼란트, 피르미뉴(후 42' 아브라함), 살리호비치(HT' 슈베글러) - 챨라이(후 18‘ 쉽록) / 감독 : 마르쿠스 기스돌

▲ 마인츠 출전 선수(4-2-3-1)
카리우스(GK) - 브로신스키, 분게르트, 벨, 벵트손 - 가이스, 박주호(후 31' 호프만) - 클레멘스(후 26‘ 삼페리오), 말리(후 40' 소토), 데 블라시스 - 오카자키 / 감독 : 마틴 슈미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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