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번리를 상대로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다.

스완지는 3월 1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서 열린 번리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홈 팀인 번리는 초반부터 강하게 스완지를 공략했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스완지 역시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미드필드를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꾸렸지만 익숙지 않은 모습이었다.

번리는 전반 23분 반스가 잉스의 트래핑이 흐른 것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빠른 판단에 막혔다. 스완지는 쉘비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나갔다. 전반 24분 라우틀리지가 쉘비의 긴 전진 패스를 받아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번리는 전반 30분 카이틀리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막아냈다. 스완지는 전반 40분 고미스가 두 번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는 쉘비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역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마무리됐다.

번리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더욱 거세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여전히 마무리가 문제였다. 번리는 후반 9분 카이틀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골라인을 타고 들어간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비앙스키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반스의 슈팅 역시 막히며 득점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16분에는 반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정확도가 아쉬웠다. 수세에 몰린 스완지는 후반 16분 캐롤 대신 몬테로를 투입시켜 변화를 꾀했다.

교체 이후 스완지는 후반 19분 행운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코크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이를 잡아낸다는 것이 실수로 공을 흘리며 골문 안쪽에 공을 빠뜨린 것. 번리는 후반 30분 카이틀리 대신 보크스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동점골을 넣기 위한 번리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7분 반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진 후반 39분 보크스의 감각적인 슈팅 역시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번리는 후반 45분 반스 대신 유트케비치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스완지는 라우틀리지 대신 아마트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스완지의 1-0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