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 실패 시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 제의
입력 : 201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번 시즌 우승에 실패할 경우 감독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1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결과에 따라 올 여름 주젭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할 수 있다. 조건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다.

맨시티의 한 관계자는 ‘더 선’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과 1년 이상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만약 그가 마음먹으면 올 여름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과 201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아직 재계약은 하지 않았으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의 치키 베기리스타인 기술이사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가까운 사이다. 맨시티는 돈으로만 움직이는 팀이 아니다”라며 돈보다 중요한 인간관계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맨시티가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을 경우의 시나리오다.

현재 맨시티는 선두 첼시(승점 60점)에 승점 5점 뒤진 2위에 올라있다. 남은 12경기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을 1-2로 패해 8강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만약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실패할 경우 페예그리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입장이 뒤바뀐 처지가 됐다. 페예그리니 감독으로서는 승부수를 던질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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