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리버풀, 극복해야 할 3가지 과제
입력 : 201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주중에 치른 베식타스전으로 인한 거센 후폭풍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리버풀이 싸워야할 대상은 맨시티만이 아니다.

우선 베식타스전 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나야 한다. 리버풀은 지난달 27일 베식타스(터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터키 원정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대거 배제한 채 힘을 비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체력과 성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치면서 정신적인 부담을 떠안았다. 더 큰 문제는 체력적 부담이다. 베식타스전과 맨시티전 사이에 리버풀에게 허용됐던 시간은 66시간 뿐, 그마저도 터키 원정에서 돌아오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로저스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우리보다 48시간의 여유가 더 있다”면서 “터키 원정을 치르고 돌아오면 선수들은 새벽 4시가 돼서야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그로인해 훈련에서 회복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전술적 고민을 할 여유가 없음을 토로한 바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리그 2위’ 맨시티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리버풀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정식적, 체력적 부담과 함께 강한 상대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1일 밤 안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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