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2위 바르셀로나의 승점 차이가 2점 차이로 좁혀졌다. 바르사의 쉼 없는 추격에 잠시 삐끗한 레알이 쫓기고 있다. 1위를 향한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레알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레알은 승점 61점으로 2위 바르셀로나(승점 59점)에 승점 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바르사가 전날 열린 그라나다와의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레알은 비야레알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승점 차이가 다시 줄어 들었다

양 팀의 승점 차이는 꽤 오랜 기간동안 4점으로 고착화 되어 있었다. 그러나 레알이 올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한 사이, 전열을 재정비한 바르사가 이들을 바짝 추격한 것.

에이스들의 활약이 이러한 분위기를 가른 셈이 됐다. 2014년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 이후 거짓말 같은 부진에 빠졌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절치부심한 모습으로 2015년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꽤나 차이가 났던 득점 차이도 이제는 단 3골(호날두 30골, 메시 27골) 차이다.

호날두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냈지만, 이번에는 팀 동료들이 호날두를 따라주지 못했다. 벤제마와 베일, 이스코는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이 홈에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시즌 중반이 지나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양 팀의 승점 차이는 한 경기 이내로 좁혀졌다. 5월에 있을 맞대결까지 벌일 치열한 승점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