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바스 도스트의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볼프스부르크가 도스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베르더 브레멘에 5-3 승리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서 5-3 대역전승을 거뒀다. 2월 한달 간 7골을 몰아친 도스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50점 고지에 올라서며 2윌 자리를 공고히 했다.

양 팀은 화끈하게 치고 받는 경기를 펼쳤다. 브레멘의 유누조비치가 전반 9분만에 선제 득점을 터트리면 앞서 나갔다. 볼프스부르크는 1분 후인 전반 10분 칼리주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쫓아갔다.

이와 같은 양상은 계속 반복됐다. 브레멘은 전반 16분 디 산토가 다시 골을 터트렸고,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8분 아르놀트가 또다시 추격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8분 비에리냐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2-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에는 도스트가 있었다. 도스트는 후반 3분과 6분 잇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4-3으로 뒤집었고, 선제골을 터트렸던 칼리주리가 후반 8분 추가 득점까지 터트렸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전 시작 8분 동안 3골을 쏟아 부으며 승부를 결정 지었고, 결국 경기는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