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리버풀, UCL 출전권 '가시권'
입력 : 201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리버풀의 상승세가 무섭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려 있는 4위 이내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리버풀은 1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8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승점 46점) 을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1계단 올라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과의 승점 차는 2점. 한 경기 이내로 차이가 좁혀졌다. 시즌 초반 빈번히 미끄러지며 전반기에만 7패를 안고 10위권 밖으로 쳐졌던 리버풀은 거짓말 같은 상승세와 함께 다신 UCL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16라운드 맨유전 0-3 대패는 보약이 됐다. 17라운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리버풀은 리그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8승 3무다. 빠르게 승점을 쌓아나간 리버풀은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롤리며 5위까지 올라섰다.

이어지는 28라운드는 강등권에 위치한 번리다. 번리를 잡아낸 후에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FA컵, 그리고 스완지, 맨유와의 리그 일정이 잡혀 있다. 리버풀로선 3월에 열리는 리그 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잠재적인 중위권 경쟁자인 스완지, 그리고 UCL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맨유와의 경기는 순위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모두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리버풀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UCL 진출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오랜만에 진출한 UCL서 실패를 맛봤던 리버풀이 다음 시즌 재도전의 기회를 잡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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