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프리뷰] 성남, ’日챔피언‘ 감바 넘어야 16강 희망
입력 : 201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성남FC가 16강으로 가는 최대 고비를 맞았다. 상대는 일본 J리그 통합 챔피언 감바 오사카다.

성남은 3일 저녁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서 F조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지난달 2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1-2로 패한 성남은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이때 만일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16강진출 가능성이 어두워진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지만 상대는 J리그 통합 챔피언 감바 오사카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J리그, 리그컵, 일왕배 그리고 지난 28일 펼쳐진 슈퍼컵까지 제패한 팀이다. 또한, 일본 대표팀의 엔도 야스히토를 비롯해 우사미 타카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오재석 등 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물론 약점 역시 존재한다. 지난 24일 홈에서 열린 광저우 R&F전에서 0-2로 패한 사실이다. 이 경기서 감바 오사카는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지만 이를 결정짓지 못했다.

또한, 광저우 R&F 경기와 지난 시즌 패한 경기를 보면 경기 초반과 경기 막판의 실점이 많다. 이는 초반과 막판 집중력이 부족함을 나타내 성남이 이 시간대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못 넘을 산은 아니다.

김학범 감독 역시 감바 오사카를 경계했지만 충분 해볼만한 상대임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감바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면서 감바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큰 부담은 없다. 다만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편하게 자신있게 즐기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시민구단으로서는 첫 ACL 승리를 노리는 성남이 난적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이들의 도전이 곧 시작된다.

양팀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 성남FC,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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