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테리-케인 리우올림픽 출격? 英 단일팀 구상
입력 : 201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영국 단일팀이 결성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가능성과 결성시 출전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문의한 정도의 단계이고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서 잉글랜드, 웨일스 선수들만이 단일팀에 출전했던 것을 상기시켜보면 완전한 단일팀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단일팀 재결성 여부는 지난 런던 올림픽서 단일팀을 거부했던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의 결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 2일자 기사를 통해 2016 리우 올림픽서 영국 단일팀 결성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선정해봤다. 특히 텔레그라프의 예상에는 ‘대세’ 해리 케인(21, 토트넘), 대표팀서 은퇴한 존 테리(34, 첼시), ‘웨일스 에이스’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이 포함되어 있었다.

텔레그라프가 선정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선수들이 고루 포진되어 있다. 먼저 공격진에는 올 시즌 가공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케인과 ‘스코틀랜드 메시’로 불리고 있는 라이언 가울드(19, 스포르팅 리스본)가 포진했다. 가울드는 던디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스포르팅 이적을 택했고 올 시즌 스포르팅 1군서 5경기 2골을 넣었다.

측면 자원으로는 실질적인 에이스가 될 베일과 ‘리버풀과 잉글랜드의 희망’ 조던 아이브(19, 리버풀)가 선정됐다. 베일의 존재감도 대단하지만 올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아이브 역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겸비한 아이브와 베일은 영국 단일팀 결성시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엔 이미 지난 런던 올림픽서 단일팀 멤버로 뛰었던 아론 램지(24, 아스널)와 수비수,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나다니엘 찰로바(20, 첼시)가 선정됐고, 좌우 풀백엔 스완지 시티 출신으로 토트넘서 활약 중인 벤 데이비스(19)와 헐 시티-스코틀랜드 대표팀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앤드루 로버트슨(20)이 뛸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 수비수엔 21세 이하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 조던 맥기(18, 하츠)와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테리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자리엔 역시 지난 런던 올림픽서 출전한 바 있는 잭 버틀란드(21, 스토크 시티)가 자리했다.

▲ 텔레그라프 선정 2016 리우 올림픽 영국 단일팀 예상 명단



버틀란드(GK) - 로버트슨, 테리, 맥기, 데이비스 - 아이브, 샬로바, 램지, 베일 - 가울드, 케인
(* 와일드 카드: 테리, 램지, 베일)

사진= 텔레그라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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