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리버풀, 재정 상황도 청신호
입력 : 201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그라운드 안팎으로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후반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이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재정 상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미러’는 2일 “리버풀이 2014년 5월까지의 연간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그 결과, 리버풀은 5,000만 파운드(약 874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2012/2013시즌과 달리 90만 파운드(약 15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부채를 감안했을 때 그리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아직도 5,700만 파운드(약 966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디어 수익은 전년도 대비 46%나 증가했으며, 상업적 수익도 5% 증가했다.

이에 대해 리버풀의 이안 에어 회장은 “이번 재무 결과는 재정적으로 위기를 겪었던 지난 2010년 이후 안정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재정적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리버풀의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그는 “특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미디어 수익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리버풀만의 강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 이와 동시에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스쿼드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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