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MF' 크로스, ''수비적 역할도 만족''
입력 : 201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만능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5)가 자신이 맡고 있는 수비적인 역할에 대해서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크로스는 지난 2일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레알서 예전보다 더 수비적인 역할을 맡고 있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어릴 적부터 활약했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단한 크로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나있던 정확한 킥, 볼 컨트롤, 경기 운영 능력 뿐만 아니라 전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크로스는 “앞으로 전진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팀 안에서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레알은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포진시키고 있고 나는 시즌 초부터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난 그 역할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레알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따라서 나는 바이에른 시절과 같이 전진하는 것보다 중원에서 공·수 밸런스를 맞추고 전체적인 포진이 적절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보다는 팀을 더 먼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기술적으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크로스는 집중력, 팀워크 중시, 판단력까지 갖추면서 레알의 숨은 공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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