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수원을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베이징 궈안(중국)의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이 힘든 경기를 전망하면서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베이징 궈안과 수원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 경기장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을 치른다.

수원과 베이징 궈안 모두 각각 1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물리치고 첫 승을 달성했다.

서로가 1승을 안고 싸우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만사노 감독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만사노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수원을 꺾고 승점 6점이 된다면 G조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나갈 수 있다"고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에 대해서는 '강팀'이라고 표현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만사노 감독은 "수원은 작년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한 강팀이다. G조에서도 어려운 상대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기술이 출중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대성 등 일부 주전들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선수들의 몸상태에서 대서는 "지금으로선 정확히 말할 수 없다. 훈련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