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경기수 대비 우승 횟수' 1위 감독... 무리뉴는 3위
입력 : 201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경기수 대비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한 감독은 누구일까?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첼시의 '스폐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 보도를 통해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동한 명장 중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수 대비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한 사령탑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2007년 바르셀로나 B팀을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는 이후 바르셀로나 1군과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총 1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78경기 만에 이뤄낸 성과로 약 20경기당 한 번 꼴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셈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컵 등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그 다음으로는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밥 페이슬리가 위치했다. 페이슬리는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까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으로 535경기를 치르는 동안 20번의 우승을 일궈내며 27경기당 1회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페이슬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슬리의 뒤를 이어 첼시의 무리뉴 감독이 3위에 위치했다. 무리뉴는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을 역임하며 총 727경기를 치렀고 21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약 35경기당 1회 우승이다. 특히 인터 밀란을 이끌고 이뤄낸 2009/2010시즌 트레블(리그, 챔스, 코파 이탈리아 우승)은 무리뉴 경력의 백미다.

끝으로 4위는 레인저스의 전성기를 만들어낸 월터 스미스 감독이었다. 스미스 감독은 1990/1991시즌부터 레인저스의 리그 7연패를 이끌었고 2000년대 중반 재차 레인저스로 돌아와 친정팀에 3연패를 안겼다. 컵대회까지 합치면 우승 횟수는 총 21회로 766경기에서 이뤄낸 결과다. 약 36경기당 1회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