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케인 혹사 우려 ''FA와 대화 필요''
입력 : 201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의 '신성' 해리 케인(21, 잉글랜드)의 혹사 논란과 관련해 우려 섞인 입장을 내비쳤다. 반드시 구단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요즘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지난 시즌 조금씩 출전 기회를 잡더니 올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모든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38경기에 나서 24골을 폭발시켰고 리그에서만 14골을 기록해 17골로 득점 선두에 위치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코스타(첼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케인을 향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호출도 당연지사.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3월 말에 열릴 리투아니아, 이탈리아와의 A매치 2연전에 케인을 데뷔시키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펼쳐지는 6월 U-21 유러피언 챔피언십에도 주축 선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정돼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드시 FA와 대화를 나눠야 된다"고 운을 뗀 뒤 "항상 대표팀을 지지한다. 그러나 그의 시즌과 몸상태를 분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최우선적으로 선수의 컨디션이 고려되야 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종료 후에 케인에게 충분한 휴식이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케인은 몸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한 달간의 휴식이 주어지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에도 정말 중요한 선수다. 충분한 분석과 대화 끝에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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