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선발의 원칙은 경기력이 ‘중요’, 나이는 중요치 않다"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신명기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이끈 A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향후 대표팀 선수들을 발탁하는 방향에 대해 밝혔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감기 몸살로 휴가를 잘 보내고 오지 못했다”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해 향후 대표팀 발탁에 있어 참고하려고 한다. 곧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 경기 등 많은 경기들을 확인해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 전에는 짧은 시간 밖에 없어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제2의 이정협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을 발탁할 뜻을 전한 뒤 “이 부분은 이정협과 같은 숨겨진 인재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병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물러난 이광종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광종 감독의 쾌유를 바란다.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신태용 감독이 잘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대표팀 운영 구상을 하고 온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전(오후 8시•대전월드컵경기장), 31일 뉴질랜드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