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슈틸리케호, 2번째 도전 시작했다
입력 : 201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신명기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입국해 새로운 슈틸리케호의 출발을 알렸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해 향후 대표팀 발탁에 있어 참고하려고 한다. 곧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 경기 등 많은 경기들을 확인해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선수 선발 원칙을 밝혔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많은 준비기간이 있지 않았지만 놀라운 적응력과 지도력을 발휘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던 슈틸리케 감독의 눈은 이제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해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전에는 짧은 시간 밖에 없어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할 것”라고 밝히며 새로운 슈틸리케호의 출항을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오는 27일(우즈베키스탄전)과 31일(뉴질랜드전)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소집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특히 K리그 클래식 뿐만 아니라 대학 리그 등 수많은 경기들을 관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명성이나 경력이 대단하지 않아도 경기력이 좋을 경우 적극적으로 선발하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이 점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3월 벌어질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선수 명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을 치르기 전에 실시했던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중 대표팀에 새로 발탁할 뜻을 밝혔다. 당시 참가했던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 이재성(전북 현대), 김성준(성남 FC) 등이 새로운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아시안컵을 넘어 월드컵을 향해 있는 새로운 슈틸리케 호는 2번째 도전을 위해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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