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8R] '기성용 6호골' 스완지, 토트넘에 2-3 석패
입력 : 201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스완지 시티가 동점골을 터뜨린 기성용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캐피털 원 컵 준우승팀 토트넘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스완지는 5일 새벽 4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홈팀 토트넘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선제골까지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대니 로즈가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려고 샤들리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밀어 넣으며 스완지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는 바페팀비 고미스의 부상으로 변수가 생겼다. 로즈의 선제골 이후 고미스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던 것. 결국 고미스가 전반 11분 넬슨 올리베이라와 교체된 이후에서야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좌·우 측면 풀백 로즈와 워커의 공격가담과 공격 2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스완지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기성용은 전반 19분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닐 테일러의 패스를 받아 골문 쪽으로 접근했고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어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기성용은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한시즌 EPL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공세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역전골로 분위기를 다시 만들었던 것은 홈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라이언 메이슨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치고 들어가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타운센트가 하프 라인부터 드리블로 치고 나갔고 골대 근처까지 접근해 환상적인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카일 워커, 해리 케인의 위협적인 슈팅을 통해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이후 스완지는 후반 4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추격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면서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R (3월 5일 –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3 샤들리(전 7‘), 메이슨(후 6’), 타운센트(후 15‘)
스완지 2 기성용(전 19‘), 시구르드손(후 43’)
* 경고 : [토트넘] 다이어 / [스완지]
* 퇴장 : -

▲ 토트넘 출전 선수(4-2-3-1)
요리스(GK) – 워커, 다이어, 베르통언, 로즈(후 33‘ 데이비스) – 메이슨, 벤탈렙 – 타운센트(후 18‘ 뎀벨레), 에릭센, 샤들리 - 케인(후 31’ 솔다도) / 감독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스완지 출전 선수(4-3-3)
파비안스키(GK) – 노턴, 페르난데스, 윌리암스, 테일러 – 기성용, 셸비(후 27‘ 몬테로), 코크 – 라우틀리지, 시구르드손, 고미스(11‘ 올리베이라) / 감독 : 게리 몽크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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